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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중북부 몰디브제도(諸島)로 구성된 나라.
위치 : 서남 아시아 인도 서남방 인도양상
면적 : 298㎢
인구 : 28만 1000명(2002)
인구밀도 : 943명/㎢(2002)
수도 : 말레(Male)
정체 : 공화제
공용어 : 디베히어
통화 : 루피(Rufiyaa)
환율 : 11.77루피 = 1달러(2002.9)
1인당 국민총생산 : 1,960달러(2000)



자세히

면적은 298㎢, 인구는 28만 1000명(2002)이다. 인구밀도는 943명/㎢(2002)이다. 몰디브의 정식명칭은 몰디브공화국(Republic of Maldives)이다. 수도는 말레이며, 디베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남서 약 650km에 있으며, 8°선해협(Eight Degree Channel)에서 동경 73°선을 따라 적도 남쪽까지 남북으로 약 760km, 동서 128km의 해역에 산재하는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1. 자연
몰디브는 인도령 래카다이브제도의 남쪽에 있는 도서군으로, 섬의 수는 2,000여 개에 이른다고 하나 산호초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산호충의 번식 상태에 따라 항상 변동하므로 정확한 수는 정부에서조차 알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육지면적도 불분명하다. 제도는 켈라이·틸라둠마티·물라쿠·말로스마둘루·아두·말레 등 19개의 산호초·환초로 대별되며 2,000여 개의 섬들 중 220개 섬에 주민이 거주한다. 섬의 고도(高度)는 낮아 어느 곳이나 6m에 미치지 못한다. 기후는 고온다습한 열대성기후로 1년은 남서몬순계(5~10월)와 북동몬순계(11∼4월)로 나뉜다. 남서몬순계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강우량이 많으나, 북동몬순계에는 공기가 건조한 데다가 바람이 잔잔하여 비교적 견디기가 쉽다. 우계의 변절기에 해당하는 3∼5월은 1년을 통해서 가장 더운 시기이다. 연평균기온은 24∼30℃이고. 연평균강우량은 1869m㎜이다.


2. 주민
몰디브의 인종구성은 싱할라계(Sinhalese), 드라비드계(Dravidian), 아랍인(人), 아프리카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몰디브제도에는 북부에 인도(드라비다)계, 중부에 아랍계가 많으며 남부는 스리랑카계가 분포한다. 공용어인 몰다비안 드히베히(Maldivian Dhivehi)어는 인도-유럽 언어군에 속하며, 대부분의 정부 문서는 영어를 사용한다. 종교는 대부분이 수니파 이슬람교이다. 2000년 인구증가율은 3.06%, 출생률은 1,000명당 38.96명, 사망률은 8.32명, 영아사망률은 65.52명이다. 평균수명은 62.2세로 남자는 61.05세, 여자는 63.4세이다. 15세 이상 문맹률은 6.8%이다(1995). 의무교육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3. 역사
몰디브제도에는 BC 1세기경 스리랑카와 인도로부터 싱할리인(人)이 건너와서 살았다고 한다. 따라서 북부는 인도(드라비다)계, 중부는 아랍계가 많으며 남부는 스리랑카계가 분포한다. 그들은 처음에는 불교를 신봉하였으나, 12세기 중엽부터 아랍인과의 교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아랍인에 의한 이슬람교 포교활동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 주민이 이슬람교도가 되었다. 1887년 영국의 보호령이 되고 스리랑카에 식민지로 편입되었으나, 1948년 스리랑카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것과 아울러 영국 직할의 보호국이 되었다. 그후 일시적인 공화제를 거쳐 1965년 7월 영국과의 손을 끊고 완전 독립을 달성하였다. 같은 해 9월에는 UN(United Nations:국제연합)에 가맹하고 1968년 11월 신헌법을 시행하여 공화국이 되었다. 1985년 7월에 영국연방에 정식 가맹하였다.


4. 정치
몰디브는 원래 이슬람교의 술탄에 의한 세습왕제였으나, 1965년 독립 후 1968년 11월 공화제 이행(移行)을 발표하고 이브라힘 나시르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2001년 현재의 대통령 마우문 압둘 가윰(Maumoon Abdul Gayoom)은 1978년 7월의 선거로 임기 5년의 대통령에 취임하였고 1988년에 쿠데타 미수 사건이 있었으나 1998년 11월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하였다. 의회는 일원제이며 임기 5년의 의원 5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각은 10명의 각료로 되어 있고, 정당은 없다. 이슬람 종교법을 기반으로 독립적인 사법기관을 운용한다.

몰디브의 섬은 행정상 19개의 환초(環礁)로 구분되며, 각 환초에는 정부에서 임명한 환초장이 있다. 또 이 나라의 특징은 모든 구조가 섬 단위로 되어 있는 점으로 비행장 섬, 도시 섬, 병원 섬, 교도소 섬, 농장 섬 등 각 섬이 기능적으로 결정되어 있다. 수도가 있는 말레섬은 이 나라 유일의 도시 섬이다. 외교면에서는 비동맹중립을 기본방침으로 하고 있다. 병역은 지원제이며, 정규군이 약 1,500명 있다.


5. 경제
몰디브는 1970년대에는 경제성장률이 저조하였으나 1978~1982년 사이에는 평균 경제성장률 9.5%를 유지하였고 1985~1992년 사이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이 매년 8.5%씩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국내총생산의 산업별 비율은 관광업 17%, 어업 12.5%, 나머지는 농업·가내수공업·농수산물 가공업 등의 순이다.

몰디브의 주산업은 관광업, 가다랭이잡이 중심의 어업과 코코야자·빵나무·과실 등의 재배이다. 산호초로 구성된 섬이므로 흙과 물이 적어 국민의 주식인 쌀과 야채 재배가 곤란하여 쌀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야채는 귀중품에 속한다. 따라서 몰디브 경제는 어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으나,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과 다양한 해양 생태계를 바탕으로 최근 관광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어업에 이은 외화 획득의 근원으로서 주목되고 있다. 관광객수도 꾸준히 증가하여 2000년에는 46만 명이 몰디브를 방문하였고, 1972년 최초의 휴양시설이 개설된 이래 2000년에는 총 86개소로 증가하였다.

무역은 미국, 스리랑카, 타이, 독일, 싱가포르를 주요 대상국으로 하고 수산물이 수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1999년 경제성장률은 8.5%이고 수출은 6400만 달러, 수입은 4억 210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생선, 의복류, 수입품은 소비재, 석유이다.


6. 사회
몰디브는 인종·언어면으로 보면 싱할리인(人)과 관계가 깊다. 그러나 전 주민이 이슬람교로 개종한 이래 이슬람문화권에 속하게 되었고, 현 정부도 이슬람문화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 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은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공립교육기관은 3가지로, 《코란》을 가르치는 전통적인 학교, 디베히어(語) 학교, 영어로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

섬은 산호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옥의 벽이나 도로도 흰색이어서 적도의 강한 햇볕이 눈부실 정도이며 일견 평화로운 낙원을 이룬다. 그러나 영국 통치하에 놓였던 옛날에는 말라리아의 만연으로 인구의 반수를 잃은 일도 있었다. 독립 후 UN(United Nations:국제연합)의 원조로 열대 전염병 구제정책이 철저히 취해져서 말라리아는 전멸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의료시설은 불충분하고 그밖에 통신·운수 등의 정비도 미비한 상태이다.


7. 문화
몰디브에서는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전통음악과 춤을 쉽게 구경할 수 없고, 대신 유럽 등 외국문화 영향을 받은 현대 디베히문화를 접할 수 있다. 도시에서는 흔히 서구문명을 볼 수 있으나 라마단의 시작과 끝 무렵에는 몰디브인만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다. '큰 북'이라는 뜻의 보루베루(bodu beru)는 잘 알려진 전통음악과 춤이며, 그밖에 디베히 노래를 부르는 록밴드 등도 있다. 몰디브인의 주요 식량은 생선과 쌀로 육류와 닭고기는 아주 특별한 때에만 먹을 수 있다.


8. 대한관계
몰디브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다. 한국과는 1967년 11월, 북한과는 1970년 6월에 수교하였으며, 1970년 이후 한국은 물자의 원조·기증을 계속하고 있다. 1993년 외무장관 자밀이 비공식 방한하였다. 양국간에는 문화협정(1984), 경제·기술협력협정(1984), 항공협정(1990)이 체결되었다. 1999년 현재 대(對) 한국 수입은 101만 7000달러이다. 주요 수입품은 섬유류, 기계류, 전기기기, 플라스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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